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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소비

[커피]네스카페 돌체 구스토 피콜로 ~ 보덤 참보드 프렌치프레스

by JudyJudy 2022. 7. 27.

Nescafe Dolce Gusto Picolo

&

Bodum Charmboard Frenchpress


차도 다구나 찻잎을 생각하면 다양하게 돈 쓸 수 있지만,

확실히 커피 쪽은 시장규모가 커서 그런지 추출 기법이나 용품들도 매우 다양하다.

내 첫 번째 커피용품은 네스카페 캡슐머신이었다. 친구가 선물로 일리 캡슐머신을 사준다고 했는데, 난 당시에 이벤트를 하고 있었던 네스카페 돌체 구스토 피콜로를 사달라고 요청했다. 왜냐면 난 커피 맛도 모르고 관심이 없었으니까. 얼마나 관심 없었냐면 네스카페와 네스프레소가 같은 건 줄 알았다.

2013 돌체구스토

 

돌체구스토는 커피뿐 아니라 아이스 티나 네스 퀵 같은 캡슐이 있어서 다양하게 먹을 줄 알았는데 그냥 롱고나 아메리카노만 마셨다.

저 기계 자체는 고장도 잘 안 나서 2016년까지 잘 썼다. 지금도 가지고 있었으면 이제는 호환 캡슐이 많이 나와서 그럭저럭 썼을 것 같은데 안타깝게도 당시에 급하게 이사 다닌다고 버렸다.

내가 커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호주에서 굉장한(!) 커피를 마시고부터다. 내가 살던 지역에는 스타벅스가 문 닫을 정도로 좋은 로컬 카페들이 많았고 당시에 바리스타를 공부하는 친구와 어울리면서 유명한 커피집을 다 따라다녔더니 커피에 대한 입맛만 높아졌다.

 
 
2016 멜번

 

어느새 커피 애호가가 돼서 집에서도 커피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산 게 보덤 참보드 프렌치프레스 8컵.

지금 보덤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사이즈도 디자인도 다양한데 저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별 이유 없었다. 그냥 백화점에서 세일하길래 샀다.

출처 :  https://www.bodum.com/us/en/1928-16us4-chambord
 

작동원리는 간단했다. 분쇄된 커피를 넣고 끓는 물을 넣어서 필터를 내린 다음 가루를 거른 커피를 컵에 따른다.

커피 맛은 나쁘지 않았다.

사용하면서 발견한 문제점은 프렌치프레스 안에 남아있는 커피가루를 따로 버려야 돼서 설거지가 귀찮은 점과 평소에 유리잔을 많이 깨본 사람으로서 보관이나 실사용하면서 저 유리 비커를 안 깨고 잘 쓸 수 있을지 몹시 염려됐다.

당시에는 아메리카노를 좋아해서 만족하면서 어느 정도 썼는데, 어느 순간부터 라테가 먹고 싶어져서 시도해 보니 프렌치프레스로는 불가능...

그래서 어떻게 하면 집에서 라테를 만들어 먹을 수 있을지 강구해 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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