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yal Albert Lady Carlyle
나는 작년부터 새로운 찻잔을 가지고 싶어서 뭘 사야 할지 눈여겨보고 있었다. 하지만, 내 이성은 한입거리정도 들어가는 찻잔은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결론을 내려서 지름신을 꾹꾹 누르고 있었다. 머리와 마음은 서로 따로 노는지라 마음은 또 그게 아니어서 오랜 구경 끝에 결국 뭔가를 샀다.
사실 마음은 웨지우드 잔을 사고 싶었지만,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과 원하는 디자인은 구하기가 어려워서 나름 절충해서 요 분홍분홍한 로얄 알버트 레이디 칼라일로 구매했다.

분홍분홍한 박스 배송되었는데 그릇들은 비닐로 개별 포장되어 있었다. 그릇을 사면 깨져서 오는 게 다반 수인데 다행히 안 깨져서 왔다.

영롱한 자태!!!!
원래 이런 분홍색에 화려한 물건을 선호하지는 않았는데, 막상 받아보니 고풍스러운 느낌. 앞으로 종종 차 마시면서 기분 낼 때마다 잘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TWG 화이트하우스티와 내가 만든 치즈케이크를 곁들어서 먹었다. 현실은 세팅해서 사진 찍는 시간 >>>> 차+ 치즈케이크 다 먹는데 걸리는 시간이었지만 늘 머그 컵에 마시다가 찻잔에 마시기 기분이 나는 것 같기도 하다.
취급사항
집에 저런 식으로 금/은으로 테두리가 있는 제품이 슬프게도 벗겨지는 걸 보고, 이 제품은 오랫동안 잘 써보고 싶어서 폭풍 검색한 결과 식기세척기를 쓰지 말라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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