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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탐방

밴쿠버 공항 페어몬트 호텔 애프터눈 티

by JudyJudy 2022. 9. 9.

Fairmont Vancouver Airport Hotel Afternoon tea


2018년 09월 방문

빅토리아 여행했을 때 페어몬트 호텔에서 애프터눈 티를 못 먹고 온 게 한이 돼서 꿩 대신 닭으로 밴쿠버 공항 페어몬트 호텔에서 애프터눈 티를 먹어보았다.

공항 호텔인만큼 배경도 공항과 비행기 뷰... 창가를 바라만 봐도 여행 가는 느낌이 물씬 들어서 왠지 신났다.

당시 가격은 인당 $69였고 구성은 까나페 스콘 샌드위치 케이크 종류가 나왔고 오른쪽 메뉴에 있는 티를 고를 수가 있었다.

빅토리아 페어몬트처럼 예쁜 다기에 나오기를 기대했는데 평범한 프렌치프레스에 하얀색 다기에 티가 나왔다. 난 이름이 호텔의 시그니처 티라고 되어있길래 시차 적응을 할 필요도 없지만 Fairmont Vancouver Airport Jetsetter를 골랐다. 우유도 요청해서 밀크티로 먹었는데 스트레이트로 먹는 게 훨씬 나았다.

첫 메뉴는 웜 카나페라고 되어있어서 빵 위에 뭔가 올라가 있는 디저트라 생각했는데 따뜻한 옥수수 음료였다. 칠리왁이 옥수수로 유명해서 그런지 음료 이름 앞에 칠리왁 스위트 콘샷이라고 지역명이 붙어있었다. 음료 거품 속에 있는 까만 건 트러플인 모양. 나름 달고 맛났다.

애프터눈 티하면 이런 삼단 그릇에 먹는 게 묘미 아닌가! 생각보다 양은 적어 보이지 않았다.

맨 윗칸은 스콘 두 종류 버터 스콘과 체리 스콘 두 개씩이 크림과 같이 나왔다.

두 번째 칸은 샌드위치 종류. 

머시룸 그릴드치즈, 넙치 샐러드 카나페, 코로네이션 치킨, 아스파라거스 샌드위치가 나왔다.

전반적으로 샌드위치는 맛이 조화롭고 양이 적은 편은 아니어서 이 정도 먹어도 배가 불렀다.

마지막 칸은 내가 기대했던 디저트 종류. 딸기케이크, 피나 콜라타 스위스 롤, 살구 파나 코타, 미니 체리 무스 네 종류.

다채로운 종류에 비해서 맛은 평범한 편.

밴쿠버 다운타운에도 좋은 애프터눈 티 메뉴를 파는 레스토랑이 많기 때문에 찾아가서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공항 근처를 갈 계획이 있다면 간 김에 한 번쯤은 먹어봐도 괜찮을 것 같다. 

 

*나는 몇 년 전에 갔기 때문에 아마 지금은 메뉴도 가격도 바뀌었을 수도 있으니 해당 사이트를 참조하면 더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https://www.fairmont.com/vancouver-airport-richmond/dining/afternoon-t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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