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hmond Sunflower Festival
주소: 12900 Steveston Hwy, Richmond, BC V6W 1A3
평일에 날씨가 좋길래 뭐할까 고민하다가 8월 중순부터 열었다는 해바라기 축제에 가보기로 했다.
주변에 보니 칠리왁과 리치몬드 두 군데에서 해바라기 축제가 하고 있었는데 집에서 살짝 더 가까운 리치먼드로 결정했다.
대충 웹사이트를 검색해보니 티켓이 주중에는 $10 + tax, 주말에는 $12+ tax였고 3살 미만은 무료.
온라인으로 티켓 예매를 할수 있었지만 사람 일은 모르니까 창구에서 사기로 하고 출발했다.
도착하니 주변에 인파가 많아보였는데 근처에 Richmond country Farms라고 농산물 시장 같은 게 있었다.
해바라기 구경 다하고 나중에 여기도 봐야지 하면서 일단 입장.
산물시장과 해바라기 페스티벌은 주차장이 분리되어있었다. 페스티벌 주차장 팻말을 잘 따라오면 어렵지 않게 주차장을 찾을 수 있다. 주차장은 중간 정도 사이즈 두세 구역이 있었고 나는 평일에 가서 크게 주차하는 게 어렵지는 않았는데 주말에는 어떨지...
티켓헛이라는 팻말을 따라가면 자그마한 헛간이 나오고 티켓을 살수 있었다.
지나가는 길에 농장 같이 닭과 염소 같은 동물이 있어서 나름 보는 재미.
입구 쪽을 보니 해바라기도 구매 가능 한송이에 $2 3송이에 $5였다.
입구에 연못을 지나서 보니 농장 웨건을 타고 해바라기 밭으로 갈 수 있는 정류장이 있었다. 눈앞에서 차를 놓쳐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5분 간격으로 온다고 말했다. 나는 평일에 가서 웨건을 탔지만, 주말에는 더 많은 손님을 운반하기 때문에 기차가 운행된다고 했다.
웨건을 타니 맨 앞 줄에 타고 있는 아저씨가 웨건이 이동하는 동안 기타와 노래를 불러주면서 나름 신나게 해주었다.
도착해서 약간 들어가니 음식을 사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고, 한쪽에는 무대가 있어서 농장에서 고용한 가수가 계속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생각보다 농장이 넓었고 키 큰 해바라기 키 작은 해바라기. 온갖 해바라기가 종류별로 잔뜩 있었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여러 군데 있었다. 빈 마차라던가 자전거 등등 잘 꾸며져 있었다.
선플라워 메이즈라는 구역이 있었는데 해바라기로 미로를 만들어 놓은 듯했다. 해바라기들이 키가 커서 나한테 말도 걸수 있을 것 같은 착각;; 어디가 출구인지 찾기가 어려워서 나는 입구로 그냥 나왔다.
한쪽 끝에는 해바라기 U-pick이 있었는데 일정 금액을 내면 해바라기를 꺾어 갈 수 있는 것 같았다. 주변에 엄청 큰 해바라기를 든 손님들이 드문 드문 보였던 것도 U-pick이 있어서였던 것 같다
그리고 출구 쪽 웨건 정류장에 옥수수가 가득 쌓여있었는데 티켓당 1개씩 무료고 그 이상은 2개에 1달러인가 판매한다고 되어있다. 집에 가져와서 쪄먹었는데 달고 맛있어서 좀 사 왔어야 했나 싶었다.
확실히 인스타에 사진 올리기가 좋은 장소여서 그런지 예쁜 옷을 입은 사람들이 많았다. 집에 와서 인스타를 검색해보니 정말 사진 예쁘게 나오는 것 같아 보였다. 난 왜 그런 구도로 안 찍었는지 살짝 후회.
다만 꽃이 가득한 곳이라 벌들도 많았고 바닥이 흙바닥이라 먼지가 엄청 날렸다(...) 날씨만 괜찮다면 한 번쯤은 사진 찍고 꽃구경하러 오기 괜찮은 곳 같다.
'Daily > 탐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밴쿠버 공항 페어몬트 호텔 애프터눈 티 (0) | 2022.09.09 |
---|---|
TWG 티살롱 & 부티크 (0) | 2022.08.16 |
댓글